장치 관리자에 반환되지 않는 COM port가 보이지 않아 수동으로 제거할 수 없을 때,
강제로 사용되지 않는 리소스를 보이게 한 후 제거할 수 있다.
http://www.ehow.com/how_5232755_delete-clear-ports-use.html
금요일, 9월 03, 2010
금요일, 7월 09, 2010
외국어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대개 나와 같은 필부들은 유구한 역사를 통해 발전한
언어의 총체를 스스로 담아내기엔 너무 미욱한 관계로,
하물며 내 모국어일지라도 그 미묘한 아름다움을 온전히 뱉어내기엔 미력함을 느끼곤한다.
이러한 난감함은 외국어를 이용해 글을 만들어야할 때 더욱 증폭된다.
이럴때 마다 언어 체계는 단어와 문법과 소리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생각의 방식에 따라 빚어진 유기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생각의 흐름이 내가 태어난 이 땅에 뿌리 박고 있는 한,
아무리 여러가지 규칙들을 떠올려 다른 언어의 글을 만들어 내도, 결국 한계가 있음을 새삼 느끼곤 한다.
생각이 언어를 만들고, 역으로 이 언어가 생각에 영향을 미쳐 서로 다른 집단적 생각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인간이라는 종이 가지고 있는 이 섬세한 기능에 새삼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다.
대개 나와 같은 필부들은 유구한 역사를 통해 발전한
언어의 총체를 스스로 담아내기엔 너무 미욱한 관계로,
하물며 내 모국어일지라도 그 미묘한 아름다움을 온전히 뱉어내기엔 미력함을 느끼곤한다.
이러한 난감함은 외국어를 이용해 글을 만들어야할 때 더욱 증폭된다.
이럴때 마다 언어 체계는 단어와 문법과 소리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생각의 방식에 따라 빚어진 유기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생각의 흐름이 내가 태어난 이 땅에 뿌리 박고 있는 한,
아무리 여러가지 규칙들을 떠올려 다른 언어의 글을 만들어 내도, 결국 한계가 있음을 새삼 느끼곤 한다.
생각이 언어를 만들고, 역으로 이 언어가 생각에 영향을 미쳐 서로 다른 집단적 생각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인간이라는 종이 가지고 있는 이 섬세한 기능에 새삼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다.
금요일, 4월 23, 2010
기회와 선택
멍 때리며 살던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선택지는
나를 일주일 동안 흔들고 말았다.
이 선택지에 오케이를 하는게 좋은걸까 부터 시작해서
앞으로의 커리어 패스는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까를 거쳐
과연 뭘 하며 살아야 행복할까 난 뭘 원하는 걸까 등에 이르니
이런 청소년적 질문들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왠지 한심해지기에 이르렀다.
일단 고민의 결과는 현상 유지를 선택하였다.
몇 년 뒤에 이 결정에 대해 어떠한 리뷰를 하게 될지 기대된다.
나를 일주일 동안 흔들고 말았다.
이 선택지에 오케이를 하는게 좋은걸까 부터 시작해서
앞으로의 커리어 패스는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까를 거쳐
과연 뭘 하며 살아야 행복할까 난 뭘 원하는 걸까 등에 이르니
이런 청소년적 질문들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왠지 한심해지기에 이르렀다.
일단 고민의 결과는 현상 유지를 선택하였다.
몇 년 뒤에 이 결정에 대해 어떠한 리뷰를 하게 될지 기대된다.
토요일, 4월 03, 2010
금요일, 3월 26, 2010
2009년 책/음반 지름 회고전 Part II
1. 일의 기쁨과 슬픔

우연히 강남에 들릴일이 있어 갔다가 산 책. 연구와 연구실일등이 너무 재미 없고 의욕이 다운된 시기라, 제목을 보고 맘에 들어 샀다. 사실 '정말 일하는게 즐거워?' 라는 생각에 산 책이다. 여러 종류의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스케치 하듯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항상 주제 제시와 분석, 그리고 결론으로 구성된 글들에 익숙한 터라 이런 글들을 읽다보면 몸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는 내용인 것은 사실이다. 아마 여기서 무엇을 얻는 가는 내 생각의 깊이와 능력이 얼마나인가에 달린듯...
2. 사산된 신

제목을 보라! 그 강렬한 임팩트! 소개글을 읽어 보면 종교가 왜 정치를 욕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고 한다. 작금의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춰 그리고 진화와 종교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Unified theory가 존재한다고 믿는 개인적 입장에서 보면 아주 흥미 진진한 생각할 거리들에 대한 여러 가지 재밌는 이야기들이 풀어 보여질 것 같다. 가장 바쁜 시기에 지른 책이라 아직 제대로 읽어 보지 못했다. 작년 제대로 읽어 보고 싶었는나 아직 거들떠 보지 못한 책 1위.ㅋㅋ 이제 책 그만 사고 이것 부터 읽어야 할 듯..
3. 일본의 상도

예전 부터 옆나라 일본의 사회와 시스템,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일본에서 6개월 생활을 경험한 이후로,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 평생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볼 재미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일본의 뿌리 깊은 상업 문화는 아마도 무인이 지배해온 역사, 끊임없는 자연재해, 섬으로 이루어진 국제사회에서 독립된 지리적 배경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각 지역적 상업 문화의 특색이 부각되어 설명된다. 이 책의 대 주제와는 상관 없지만 이러한 지역적 특색이 발현되고 경제적으로 서포트 될 수 있는 배경이 일본의 강점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결론은 땅덩이가 어느 정도 크기는 넘어야 한다는 걸까?ㅋㅋ
4. 야구장 습격 사건

작년엔 한국에 야구 붐이 그 꽃을 다시 한번 피웠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꼭 작년에 타이거즈가 우승해서만은 절대 아님..ㅋ 아마도 그러한 붐에 의해 신문에 소개된 책인 듯 하지만, 재미있다면 누구를 탓할쏘냐. 내용은 야구 좋아하는 한량의 시범 경기 유랑기에 지나지 않지만, 솔직히 저런 생활을 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명성을 확보한 작가의 생활이 더 부러움.ㅋ
5. 생각하는 카메라

아마도 한겨레의 서평에서 보고 야구장 습격 사건과 같이 산 책이다. 솔직히 이 책에 대해 별 기억이 나지 않는다..T_T
6.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2

역시 기대하던 작가의 제 2권. 이 작가의 책에 대해서는 오덕체로 말해야 한다능. 패러디가 점점 매니악해지는 듯하여 어려운 부분도 좀 있었지만, 내용은 여전히 재밌었다. 이 분 요즘 시사IN에 만화도 그리신다능..ㅋ
7. 야구란 무엇인가

오래된 야구팬이긴 하지만, 사실 룰도 아직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티비 경기 보고 응원하는 수준.ㅋ 이 책은 야구의 룰북이라기 보다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구성하는 시스템, 선수, 구단, 심판, 위원회등이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다. 야구라는 스포츠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 보고 싶다면,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8. 윤하 Part B: Growing Season

윤하 앨범이니 당연히 구입 ㅋ
9. 레미제라블

루시드 폴. 원래 잘 알지 못하는 가수 였다. EPFL 박사라길래 흥미가 생겨서 샀던것이 사실이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음이 현재의 느낌.
10. 사카모토 료마 평전

메이지 유신의 중요한 중재자 사카모토 료마. 유신을 성공적으로 결론지은데에는 여러 다른 사람들이 큰 역할을 했겠지만, 메이지 유신이 달성되기 까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마치 전설 처럼 사라져간 사람으로 이해된다. 그래서 요즘 드라마 료마전도 재미있게 보고 있음.

우연히 강남에 들릴일이 있어 갔다가 산 책. 연구와 연구실일등이 너무 재미 없고 의욕이 다운된 시기라, 제목을 보고 맘에 들어 샀다. 사실 '정말 일하는게 즐거워?' 라는 생각에 산 책이다. 여러 종류의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스케치 하듯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항상 주제 제시와 분석, 그리고 결론으로 구성된 글들에 익숙한 터라 이런 글들을 읽다보면 몸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는 내용인 것은 사실이다. 아마 여기서 무엇을 얻는 가는 내 생각의 깊이와 능력이 얼마나인가에 달린듯...
2. 사산된 신

제목을 보라! 그 강렬한 임팩트! 소개글을 읽어 보면 종교가 왜 정치를 욕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고 한다. 작금의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춰 그리고 진화와 종교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Unified theory가 존재한다고 믿는 개인적 입장에서 보면 아주 흥미 진진한 생각할 거리들에 대한 여러 가지 재밌는 이야기들이 풀어 보여질 것 같다. 가장 바쁜 시기에 지른 책이라 아직 제대로 읽어 보지 못했다. 작년 제대로 읽어 보고 싶었는나 아직 거들떠 보지 못한 책 1위.ㅋㅋ 이제 책 그만 사고 이것 부터 읽어야 할 듯..
3. 일본의 상도

예전 부터 옆나라 일본의 사회와 시스템,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일본에서 6개월 생활을 경험한 이후로,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 평생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볼 재미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일본의 뿌리 깊은 상업 문화는 아마도 무인이 지배해온 역사, 끊임없는 자연재해, 섬으로 이루어진 국제사회에서 독립된 지리적 배경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각 지역적 상업 문화의 특색이 부각되어 설명된다. 이 책의 대 주제와는 상관 없지만 이러한 지역적 특색이 발현되고 경제적으로 서포트 될 수 있는 배경이 일본의 강점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결론은 땅덩이가 어느 정도 크기는 넘어야 한다는 걸까?ㅋㅋ
4. 야구장 습격 사건

작년엔 한국에 야구 붐이 그 꽃을 다시 한번 피웠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꼭 작년에 타이거즈가 우승해서만은 절대 아님..ㅋ 아마도 그러한 붐에 의해 신문에 소개된 책인 듯 하지만, 재미있다면 누구를 탓할쏘냐. 내용은 야구 좋아하는 한량의 시범 경기 유랑기에 지나지 않지만, 솔직히 저런 생활을 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명성을 확보한 작가의 생활이 더 부러움.ㅋ
5. 생각하는 카메라

아마도 한겨레의 서평에서 보고 야구장 습격 사건과 같이 산 책이다. 솔직히 이 책에 대해 별 기억이 나지 않는다..T_T
6.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2

역시 기대하던 작가의 제 2권. 이 작가의 책에 대해서는 오덕체로 말해야 한다능. 패러디가 점점 매니악해지는 듯하여 어려운 부분도 좀 있었지만, 내용은 여전히 재밌었다. 이 분 요즘 시사IN에 만화도 그리신다능..ㅋ
7. 야구란 무엇인가

오래된 야구팬이긴 하지만, 사실 룰도 아직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티비 경기 보고 응원하는 수준.ㅋ 이 책은 야구의 룰북이라기 보다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구성하는 시스템, 선수, 구단, 심판, 위원회등이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다. 야구라는 스포츠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 보고 싶다면,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8. 윤하 Part B: Growing Season

윤하 앨범이니 당연히 구입 ㅋ
9. 레미제라블

루시드 폴. 원래 잘 알지 못하는 가수 였다. EPFL 박사라길래 흥미가 생겨서 샀던것이 사실이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음이 현재의 느낌.
10. 사카모토 료마 평전

메이지 유신의 중요한 중재자 사카모토 료마. 유신을 성공적으로 결론지은데에는 여러 다른 사람들이 큰 역할을 했겠지만, 메이지 유신이 달성되기 까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마치 전설 처럼 사라져간 사람으로 이해된다. 그래서 요즘 드라마 료마전도 재미있게 보고 있음.
화요일, 3월 23, 2010
2009년 책/음반 지름 회고전 Part I
생각난 김에 작년에도 했던 2009년 책,음반 지름 회고전을..ㅋ
1. Love chapter 1

날이 쌀쌀할때 들어야 잘 어울리는 바비킴의 노래들.
작년 초에는 차안에서 계속 이 노래만 들었었다 심지어 혼자 열심히 따라 부르기도. ㅋ
2. 파운데이션 6

이후 시리즈가 더 있는데 6권에서 멈춰 버렸다. 다시 옛 기억을 더듬어서 한바퀴 읽은 후 7권을 구매해야 할듯.
3. 건투를 빈다

난 김어준의 글이 좋다. 그것은 그가 사물을 색다른 시각에서 보는 능력이 있고, 문제의 본질에 더 직접적으로 접근할 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항상 옳은 판단을 내린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그의 능력 때문에 그의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웠다.
4. 뉴욕 3부작

폴 오스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스모크를 너무 재밌게 봤었다. 어느날 그 영화가 기억이 나서 폴 오스터의 단편을 한번 읽어 보고 싶어 구매한 책. 그런데 아직 다 못 읽었다. -_- 뭐 놔두면 언젠간 읽는다는게 법칙이니 후일을 기약하기로.
5. 고대 한일 교섭사

고대 한일 관계사에 대한 다른 이야기가 또 없는지 궁금해서 산 또 다른 책. 그런데 아무래도 사학과 등에서 교재로 쓰이는 책이 아닐까 한다.-_- 옛날 국사책 처럼 이런 저런 유물의 이름이 사진과 함께 나열 되는 등 너무 딱딱해서 읽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전 신문 기사에서 일본과 한국의 사학자들이 고대 한반도에서 일본 세력의 활동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지만, 임나일본부와 같은 확고한 행정적 지배 조직이 있었다는 것은 옳지않다고 상호 인정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론이 여러 유물의 발굴과 텍스트의 상호 검증을 통한 연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공사장에서 유물이 나왔을때 대충 조사하고 치워버리는 요즘 분위기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6. Noomas

EBS의 Space 공감에서 우연히 듣게된 피아니스트 곽윤찬.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연주곡 들로 재즈의 맛을 보기에 좋은 음반인 듯 하다. 그의 YellowWhale은 절판으로 결국 구할 수 없었다.
7. 2차 세계 대전사
흔히 2차 대전에 관한 바이블로 칭해지는 존 키건의 걸작이다. 작년 중순 즈음에 전쟁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 솟아나면서 '그래 제대로 읽어보자' 라는 생각에 산 엄청 두꺼운 책. 한창 바쁠 때 사서 찔끔 거리며 읽다 보니 결국 아직도 다 못읽었다. 이것도 놔두면 또 읽겠지 리스트.ㅋ
8. 진화론의 유혹

최근에는 진화론에 대한 공격이 좀 더 조직화 되고, 강해진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진화론이 아직 이론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할 뿐이지, 이것이 생명을 설명하는 가장 진보된 이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말 할 것 없이, BBC의 Life 시리즈를 감상하시길.
9. 일본 근대의 풍경

최근에 도요타가 스캔들에 휩싸여 휘청대고, 삼성의 매출이 일본의 전자업체 몇 개사의 것을 합친 것을 상회하는 등 일본이 그 성장동력을 읽은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의 시작도 굉장히 압축적이고 혼란 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즉, 그들의 끝이 초라하다면, 그보다 더 압축적으로 성장한 우리의 끝도 유사할 수 있다는 것.
10. 비합리성의 심리학

우리는 흔히 스스로 주어진 정보를 객관적으로 해석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은 때로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의 결점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 답게 만들며, 결국 창발성이라는 것이 이러한 특성에서 발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11. 칼의 노래

김훈의 글은 간결하고 명료하다. 그래서 아름다운것 같다.
12. 별일없이산다

인터넷에서의 인기 몰이에 호기심에 구입했지만, 들을 수록 좋은 노래들이라고 생각한다.
13. Voyage

여전히 재즈 초보인 나는 뭔가를 판단할 능력은 없지만, 이런 분들의 노래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듯 하다.
14. Semester

보컬이 너무 귀엽고 노래도 잘 불러서! 노래도 좋다. 하지만 레퍼토리가 좀 더 다양해 지면 더 좋을 듯..
15. 로쟈의 인문학 서재

이 분의 블로그는 즐겨 방문하지만, 역시 좀 어렵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 문학 관련 이야기들은 소화하기 힘든 성찬의 분위기.
16. Big Whiskey and the GrooGrux King

흔히 가장 미국적 밴드라는 이름으로 칭해지는 데이브 매튜스 밴드. 가장 미국적이라는 것을 음악적 느낌으로는 무엇 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 앨범을 산 것은 오직 이 곡 때문.
17. 왜 일본 제국은 실패하였는가

2차대전시 일본군이 왜 패했는가를 일본군 내부에서 찾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다. 즉 패배의 원인은 일본군에 이미 내재하고 있었다는 결론. 이의 연장선상에서 NHK의 해군 작전과에 대한 다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듯하다.
월요일, 3월 22, 2010
배신의 아이폰 OS
순정도 벽돌이 되는구나....
구글 앱 실행 시키고 재채기 한번 하고 나니 방긋이 웃고 있는 애플 로고.
아무리 껐다 켜도 부팅이 되지 않는다.
해결책은 복원뿐..
http://xenix.kr/2158748
증상 1,2 모두 실패하고 결국은 DFU 모드로 복원했다.
아이폰 OS 도 결국 사람이 만든 소프트웨어일뿐..-_-
구글 앱 실행 시키고 재채기 한번 하고 나니 방긋이 웃고 있는 애플 로고.
아무리 껐다 켜도 부팅이 되지 않는다.
해결책은 복원뿐..
http://xenix.kr/2158748
증상 1,2 모두 실패하고 결국은 DFU 모드로 복원했다.
아이폰 OS 도 결국 사람이 만든 소프트웨어일뿐..-_-
수요일, 2월 10, 2010
Jason Mraz
완전히 꽂혀 버렸다.
일단 'Waiting for my rocket to come',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두 앨범을 구매했는데
간만에 만나는 도대체 버릴게 없는 곡들로 꽉찬 앨범들이다.
이번에도 우연한 경로를 통해 이 뮤지션을 알게 되었는데
갈수록 느끼는 것은 도대체 이런 좋은 음악들을 찾아보기 위해서는
이 바쁜 생활 속에서 내가 나서서 시간을 들여 뒤져보지 않으면 안되지만
별로 내 취향이 아닌 음악들은 별 관심이 없음에도 티브이에서, 라디오에서, 인터넷에서
강제로 보고 듣게 된다는 것이다.
별 관심 없는 아이돌 가수의 음반 출시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게 알게되지만,
예전에 인상 깊게 들었던 인디 밴드의 새 음반이나 새로 나온 좋은 외국 가수들에 대해서는
내가 나서서 정보를 검색하고 판단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스템으로 고착화 된듯 하다.
문제는 시장이 원하는 것이 현재의 시스템이라는 것이겠지만,
첨단 미디어의 시대에 개개인의 취향과 의사는 오히려 존중 받기 어렵다는 점이 여전히 아쉽다.
이런 고로 Jason Mraz의 동영상들 몇개 링크...
보너스로 Tommy Emmanuel의 Mombasa
수요일, 1월 13, 2010
독서 취향 검사:사바나
정감 있는 스타일은 아닌 듯...-_-;;
IDsolution: "취향 설명 다른 취향 보기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 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
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고상한 취향. 과격하지도, 감정적이지도, 세속적이지도 않은 나름 고상한 선택 기준을 갖고 있음. 아마도 경험이나 교육에 의한 분별력으로 추정됨.
* 절제된 현실주의:
멍청한 감상주의, 값싼 온정주의, 상투적 가족주의, 이런 것들로 장사하려는 상업주의를 배격함. 문화적인 보수 성향이 있음. 지나치게 독창적인 책보다는, 절제력과 품격을 갖춘 것을 더 선호함.
당신은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취향 기준이 있음에도 워낙 점잖은 탓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신의 취향은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게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움베르트 에코
로마의 원형 경기장 시절부터, 인류는 줄곧 잔인한 구경거리를 좋아했다. 이런 소름 끼치는 고문에 대한 최초의 묘사 중 하나는 오비디우스에서 발견된다. 여기서 그는 아폴론이 한 음악 경연에서 사티로스인 마르시아스를 패배시킨 후 산 채로 그의 가죽을 벗겼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실러는 소름 끼치는 것에 대한 이 '자연적 성향'을 아주 잘 정의했다.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처형이 벌어질 때면, 사람들은 그 장면을 구경하려고 항상 흥분해서 달려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만약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문명화'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다만 영화관에서 유혈 낭자한 '스플래터' 영화를 우리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일 텐데, 그 영화가 허구로서 제시되는 이상 관객들의 양심이 흔들릴 일은 없는 것이다.
- 추의 역사 中
김승옥
'바다가 가까이 있으니 항구로 발전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럴 조건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심(水深)이 얕은데다가 그런 얕은 바다를 몇 백 리나 밖으로 나가야만 비로소 수평선이 보이는 진짜 바다다운 바다가 나오는 곳이니까요.'
'그럼 역시 농촌이군요.'
'그렇지만 이렇다 할 평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그 오륙만이 되는 인구가 어떻게들 살아가나요?'
'그러니까 그럭저럭 이란 말이 있는 게 아닙니까?'
그들은 점잖게 소리내어 웃었다
- 무진기행 中
J.D. 샐린저
'나는 특히 목사라는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다닌 학교에는 모두 목사가 잇었는데 모두들 설교를 할 때마다 억지로 꾸민 거룩한 목소리를 냈다. 나는 그것이 역겨웠다. 그들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면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 소리를 내는 것이 더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모양이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설교가 모두 거짓으로 들린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 호밀밭의 파수꾼 中"
IDsolution: "취향 설명 다른 취향 보기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 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
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고상한 취향. 과격하지도, 감정적이지도, 세속적이지도 않은 나름 고상한 선택 기준을 갖고 있음. 아마도 경험이나 교육에 의한 분별력으로 추정됨.
* 절제된 현실주의:
멍청한 감상주의, 값싼 온정주의, 상투적 가족주의, 이런 것들로 장사하려는 상업주의를 배격함. 문화적인 보수 성향이 있음. 지나치게 독창적인 책보다는, 절제력과 품격을 갖춘 것을 더 선호함.
당신은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취향 기준이 있음에도 워낙 점잖은 탓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신의 취향은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게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움베르트 에코
로마의 원형 경기장 시절부터, 인류는 줄곧 잔인한 구경거리를 좋아했다. 이런 소름 끼치는 고문에 대한 최초의 묘사 중 하나는 오비디우스에서 발견된다. 여기서 그는 아폴론이 한 음악 경연에서 사티로스인 마르시아스를 패배시킨 후 산 채로 그의 가죽을 벗겼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실러는 소름 끼치는 것에 대한 이 '자연적 성향'을 아주 잘 정의했다.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처형이 벌어질 때면, 사람들은 그 장면을 구경하려고 항상 흥분해서 달려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만약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문명화'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다만 영화관에서 유혈 낭자한 '스플래터' 영화를 우리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일 텐데, 그 영화가 허구로서 제시되는 이상 관객들의 양심이 흔들릴 일은 없는 것이다.
- 추의 역사 中
김승옥
'바다가 가까이 있으니 항구로 발전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럴 조건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심(水深)이 얕은데다가 그런 얕은 바다를 몇 백 리나 밖으로 나가야만 비로소 수평선이 보이는 진짜 바다다운 바다가 나오는 곳이니까요.'
'그럼 역시 농촌이군요.'
'그렇지만 이렇다 할 평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그 오륙만이 되는 인구가 어떻게들 살아가나요?'
'그러니까 그럭저럭 이란 말이 있는 게 아닙니까?'
그들은 점잖게 소리내어 웃었다
- 무진기행 中
J.D. 샐린저
'나는 특히 목사라는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다닌 학교에는 모두 목사가 잇었는데 모두들 설교를 할 때마다 억지로 꾸민 거룩한 목소리를 냈다. 나는 그것이 역겨웠다. 그들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면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 소리를 내는 것이 더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모양이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설교가 모두 거짓으로 들린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 호밀밭의 파수꾼 中"
화요일, 1월 12, 2010
금요일, 1월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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