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23, 2008

키보드

컴퓨터란 놈을 사용해 온지 어언 20년이 되어 가는데...

날라다니는 CPU도, 최신 게임을 무리 없이 구동시키는 비디오도

넉넉하고 빠른 하드도 별 관심 없는데 유일하게 환장(?)하는 것들이 입력 장치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키보드로 바꿔도 보고, 디지털 펜을 사서 써보기도 하고

타블렛도 괜히 끄적여 보기도 하는데,, 여전히 키보드 만한 놈은 없다...

그래서 현재까지 사용해 본 키보드 일종(?)의 리뷰..ㅋㅋ



1. 필코 마제스터치

일본에 있을 때 병현형이 힘들게 구해 사간데다, 병현형 랩의 친구분도 하나 사다 달라고

부탁하길래, 나도 하며 사왔던 마제스터치

기계식 키보드라 힘도 덜들고 타이핑도 경쾌하다. 뭐랄까 쓰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할 듯.

근데 기계식이라 소리가 시끄러워 연구실에서 사용하기엔 그닥...

그래서 나중에 집에 컴 설치하면 써야지 하고 구석에 고이 모셔놓았음..



2. 해피해킹 라이트

프로페셔널 버전은 물경 20만원이나 하는 무서운 키보드..

돈 없는 소심 학생이라 5만원짜리 라이트 버젼으로..ㅋㅋ

따라서 사람들이 최고라고 칭찬하는 키감에 대해서는 평가 불가... 라이트 버젼은

일반적인 러버돔 방식이랍니다.

이놈의 장점은 작다는 것..책상에 놓으면 공간도 덜 차지하고 아주 깜찍..

단 특수키들이 일반적인 101키들과는 매우 달라서 처음에 적응하기 좀 힘들다..

UNIX시스템에서 코딩할때 최강의 배열이라는데 난 윈도우 코딩이라 딱히....

단 적응되니 콘트롤 키가 기존 키보드의 caps lock자리에 있는건 정말 편해서 지금은

다른 키보드도 그렇게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음...그리고 fn+방향키의 조합이 home,end,

page up, page down으로 되는 것도 정말 편하고 직관적임..

그러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놈에 적응하게 되면 다른 키보드들 사용할 때

완전 병신된다는것...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고이 박스로...T_T


3. Lenovo 울트라 나브

해피해킹 쓰다가 간간히 노트북 쓰게 되면 자꾸 엉뚱한 키를 눌러대는 통에 결국 울트라 나브 구입 결심

IBM 키 특유의 쫀득 거리는 키감이 맘에 든다.

숫자키가 없는 travel버전을 사고 싶었으나 중고로 구입하는 바람에 그냥 키패드 포함 버전으로 사보니

공간 절약의 장점이 사라져 버렸다...현재 쓰는 노트북과 키보드가 완전 싱크로 된다는 것이 장점..

거기에 ibm키보드의 최강 무기 빨콩도 쓸 수 있고... 나중에 여분의 자금이 생기면 이놈을 방출하고

travel버젼으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