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강남에 들릴일이 있어 갔다가 산 책. 연구와 연구실일등이 너무 재미 없고 의욕이 다운된 시기라, 제목을 보고 맘에 들어 샀다. 사실 '정말 일하는게 즐거워?' 라는 생각에 산 책이다. 여러 종류의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스케치 하듯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항상 주제 제시와 분석, 그리고 결론으로 구성된 글들에 익숙한 터라 이런 글들을 읽다보면 몸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는 내용인 것은 사실이다. 아마 여기서 무엇을 얻는 가는 내 생각의 깊이와 능력이 얼마나인가에 달린듯...
2. 사산된 신

제목을 보라! 그 강렬한 임팩트! 소개글을 읽어 보면 종교가 왜 정치를 욕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고 한다. 작금의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춰 그리고 진화와 종교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Unified theory가 존재한다고 믿는 개인적 입장에서 보면 아주 흥미 진진한 생각할 거리들에 대한 여러 가지 재밌는 이야기들이 풀어 보여질 것 같다. 가장 바쁜 시기에 지른 책이라 아직 제대로 읽어 보지 못했다. 작년 제대로 읽어 보고 싶었는나 아직 거들떠 보지 못한 책 1위.ㅋㅋ 이제 책 그만 사고 이것 부터 읽어야 할 듯..
3. 일본의 상도

예전 부터 옆나라 일본의 사회와 시스템,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일본에서 6개월 생활을 경험한 이후로,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 평생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볼 재미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일본의 뿌리 깊은 상업 문화는 아마도 무인이 지배해온 역사, 끊임없는 자연재해, 섬으로 이루어진 국제사회에서 독립된 지리적 배경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각 지역적 상업 문화의 특색이 부각되어 설명된다. 이 책의 대 주제와는 상관 없지만 이러한 지역적 특색이 발현되고 경제적으로 서포트 될 수 있는 배경이 일본의 강점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결론은 땅덩이가 어느 정도 크기는 넘어야 한다는 걸까?ㅋㅋ
4. 야구장 습격 사건

작년엔 한국에 야구 붐이 그 꽃을 다시 한번 피웠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꼭 작년에 타이거즈가 우승해서만은 절대 아님..ㅋ 아마도 그러한 붐에 의해 신문에 소개된 책인 듯 하지만, 재미있다면 누구를 탓할쏘냐. 내용은 야구 좋아하는 한량의 시범 경기 유랑기에 지나지 않지만, 솔직히 저런 생활을 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명성을 확보한 작가의 생활이 더 부러움.ㅋ
5. 생각하는 카메라

아마도 한겨레의 서평에서 보고 야구장 습격 사건과 같이 산 책이다. 솔직히 이 책에 대해 별 기억이 나지 않는다..T_T
6.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2

역시 기대하던 작가의 제 2권. 이 작가의 책에 대해서는 오덕체로 말해야 한다능. 패러디가 점점 매니악해지는 듯하여 어려운 부분도 좀 있었지만, 내용은 여전히 재밌었다. 이 분 요즘 시사IN에 만화도 그리신다능..ㅋ
7. 야구란 무엇인가

오래된 야구팬이긴 하지만, 사실 룰도 아직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티비 경기 보고 응원하는 수준.ㅋ 이 책은 야구의 룰북이라기 보다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구성하는 시스템, 선수, 구단, 심판, 위원회등이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다. 야구라는 스포츠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 보고 싶다면,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8. 윤하 Part B: Growing Season

윤하 앨범이니 당연히 구입 ㅋ
9. 레미제라블

루시드 폴. 원래 잘 알지 못하는 가수 였다. EPFL 박사라길래 흥미가 생겨서 샀던것이 사실이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음이 현재의 느낌.
10. 사카모토 료마 평전

메이지 유신의 중요한 중재자 사카모토 료마. 유신을 성공적으로 결론지은데에는 여러 다른 사람들이 큰 역할을 했겠지만, 메이지 유신이 달성되기 까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마치 전설 처럼 사라져간 사람으로 이해된다. 그래서 요즘 드라마 료마전도 재미있게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