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23, 2009

Fuel Chart













생각난 김에 주유할 때 기록한 데이터들의 변화 모습을 공개한다..ㅋ

2007년에 규빈형이 데이터 정리하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하기 시작한 것.

주유시에 기름을 모두 비우고 넣는 것이 아니니 건당 데이터는 오차가 있을 것이고,

따라서 누적 데이터가 수렴해 가는 값을 보면, 94년식 아반떼인 내 차는

100m를 전진하는데 14.4원을 소비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값은 유류 가격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

연비는 11.6km/l 로 수렴하여 있다.

연구실에서 쪽문까지가 대략 1.7km이므로 약 250원이 소요되고, 이 값은 평균 소비량에

근거하여 산출된 값이므로 실제 소비 금액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최대 소비 비용인 31.1원을 근거로 산출한다면, 약 530원이 소요된다.

따라서 연구실에서 쪽문까지의 소비 비용은 250~530원 사이 일 것으로 예측된다.ㅋㅋ

그나저나 기름값이 다시 꿈틀 거린다...-_-;;


Weight Chart














금년 들어 체중 감량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런 일을 할 때 마다 재미로 하는 데이터 측정.

항상 몇 개의 숫자는 의미가 없지만, 그것을 꾸준히 모으면 의미를 분석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는 사실.

2주간의 측정 데이터를 보면 일주일간 목요일에 최저점을 기록하고

운동을 쉬는 주말동안 상승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ㅋㅋ

스플라인 피팅을 해보면 대세는 하락 주기에 있다는 희망적 관측(?).

그런데 월~금을 운동하는데 왜 금요일은 무게가 늘어 나는 걸까?

몸이 주말을 예측하나?ㅋㅋ

금요일, 1월 16, 2009

2008년 책 from 영풍문고














어제 2008년 책,음반 지름을 쓰고 나서
집에가 잠들기 전에 책상을 보니 몇 권 더 올해 산 책들이 눈에 띄었다.
내가 책을 구매하는 경로가 2개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이 교보 문고 웹사이트를 이용한 인터넷 구매이고,
나머지는 서울에 들렀다 고속 터미널에서 영풍 문고를 어슬렁 거리다 충동 구매하는 책들이다.

올해는 아마 영풍에서 세 권을 구매한 듯 하다.

1. 마지막 강의
이제는 고인이 된, CMU의 랜디 포쉬 교수의 마지막 강의.
역시 신은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
저자가 얼마나 자신의 삶과 학문과 강의, 가족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잘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죽음을 맞이한 순간 유머와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였다.

마지막 강의 비디오


2. 에도의 몸을 열다
일본의 근대화에 대한 궁금증에서 구입한 또 하나의 책.
일본의 첫 의학 서적인 해체신서는 일본 근대화의 상징과 같은 책이다.
이를 통해 근대화 달성의 원인에 대해 색다른 접근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구입하였다.
근대화의 원인 보다는,
근대화 과정에서 서양 문물과의 접촉을 통해
일본이 인간의 몸과 과학, 나아가 모든 것의 원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해와 접근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가에 더 초점이 맞춰진 내용이라 생각된다.

3.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이런 종류의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베스트 셀러 매대의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나의 나이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호기심에 구매를 하게 되었다.
아직 사회 생활을 하지 않다보니 공감가지 않는 내용이 더 많았다..
역시 나는 아직 retarded person..-_-;;

목요일, 1월 15, 2009

2008년 책,음반 지름 회고전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몇 권까지 샀던지 확인하는 김에, 2008년의 책,음반 지름을 회고하고자 한다..^^

팍팍한 생활의 유일한 낙인 책,음반 지르기.

올해도 건강한 식생활(?)에 방해 되지 않는 선에서 엥겔지수를 낮출 수 있도록..ㅋㅋ

1. Come to Where I am

박정현의 새 앨범. 여전한 가창력.

그렇지만 왠지 나의 플레이 리스트에서는 자주 보이지 않게 되었다.

Come To Where I Am [6집]

2.The Left

몇년을 두고 읽으리라고 생각하며 지른 책.

두께가 펼쳐들기 두렵게 한다.

몇장 읽다가 아이구 쓰느라 고생하셨겠습니다. 라고는 접는다..-_-

THE LEFT(1848-2000)

3. Only You

올 한해는 일본 음악을 많이 골라 들었던 한해.

우연히 いつも君のそばに 이 노래 듣고 필이 꽂혀서

단지 이 노래 하나 보고 사버렸다.

어린 시절 J-pop을 듣고 자란 경험은 없어서 뭔가 오래 묵은 감정은 들지는 않지만

오래 지난 좋은 그림을 본 느낌이 든다.

Only You [발라드 베스트]

4. 북유럽 신화

영화 Beowolf를 보고 샀던 책.

이게 다 오딘 때문이다.

자세히 보니 현재의 잘 팔리는 많은 판타지들이 북유럽의 신화를 모태로 하고 있었다.

북유럽 신화 1북유럽 신화 2

5. Monologue

김동률의 새앨범. 역시 김동률.

그 외엔 말이 필요 없었다.

Monologue 5집

6. 빌 브라이슨의 유럽 산책

아마 신문 어느 구석에선가 도서 평을 읽고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의 여행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이거 인종 차별 아닌가?' 하며 막무가내식 표현에 깜짝 깜짝 놀라며 읽었었다.

예를 들어 '전라도 개X끼들 진짜 개X끼더라' 이런 표현을 책에서 읽은 느낌..

제목의 '발칙한' 이란 단어가 그래서 붙어 있는 것 같다.

빌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7. 아카펠라 지브리

꽤나 기대 했건만 살짝 실망한 앨범.

'지브리'라는 스테디 셀러 아이템을 너무 식상한 방법으로 변주한 느낌이었다.

A Capella Ghibli [아카펠라 지브리]

8. Earls 2집

이 음반도 신문 어딘가의 음반 평을 읽고 샀던 음반.

기대 만큼 신선했다. 괜찮은 Funk 음반.

Bulldog Mansion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Love X3 Now! [2집]

9. 슈퍼 자본주의

사서 쌓아 놓다가, 요즘 읽고 있는 책.

경제 위기다 어쩐다는 소리가 점점 커지다 보니 손이 가게 되었다.

아직은 현상에 대한 원인 분석 부분을 읽고 있는데,

자본주의의 탐욕은 그 자체의 본성으로 이것의 효율성은 결국 우리에게 부와 편리함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이 탐욕을 잘 통제하기 위해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어떻게 잘 운영할지 고민 해야할 시점을 놓친 것이

결국 작금의 사태를 불러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슈퍼 자본주의

10. Commonly Unique

사실 어디선가 나도 모르게 내 하드에 흘러 들어온 MP3 파일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곡이 이상하게 중간에 인코딩이 끊긴 듯한 느낌이 들어 음반을 사버리고 말았다..-_-

근데 그게 원래 노래가 맞더라...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아서 후회하지는 않는다.

Commonly Unique

11. 장미의 이름

장미의 이름을 대학 교양 수업때 영화로 정말 재밌게 본 기억이 문득 떠올라,

원전을 읽어 보고 싶어서 질러 버렸다.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에코의 책은 참 읽기 어렵다. -_-

장미의 이름(상)장미의 이름(하)

12. 로마제국의 탄생과 몰락

처음으로 DVD 다큐를 구매해 보았다.

날잡아서 맘 편하게 쭉 봐야지 하고는 몇달 째 시간을 못내고 있다.

로마제국의 탄생과 몰락: Bbc다큐멘터리 [Ancient Rome The Rise And Fall Of An Empire]

13.지상에 숟가락 하나

제주 4.3항쟁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소설이다.

올해 바뀐 정권하에서 제주 4.3항쟁의 가치가 잘못 평가되는 것이

이슈일 때 사서 읽어 보게 되었다.

지상에 숟가락 하나

14. Galanty Show

정말 오랫만에 나온 김진표의 새 앨범. 소식을 듣자 마자 지른 음반.

개인적으로 한국어로 하는 랩은 김진표가 짱이라고 생각한다.

Galanty Show [5집]

15. 미학 오디세이 3

1,2권 이후에 오랫만에 3권 구입.

그래도 1,2권은 잘 읽혔던 것 같은데, 이번 편은 시뮬라시옹과 현대 예술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담에 기회가 되면 1,2권 부터 쭉 다시 읽어 봐야 할 듯 하다.

미학 오디세이 3

16.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사실 배송비 하한선을 넘기려고, 싼 맛에 골라 산 책.-_-

감정 연구를 하면서 심리학 쪽 얘기들을 열심히 엿들어 온지 4년째인데.

흥미로운 소재들과 심리학 역사상의 의미들을 잘 엮어서 이야기 한 듯하다.

개인적인 취향상 저자 개인의 감상이 자주 드러나는 부분은 좀 맘에 안 들었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17. 본격 제 2차 세계 대전 만화

인생에서 처음 산 만화책.

저자의 인터넷 만화를 너무 재밌게 보아서 냅다 사버렸다.

인터넷에서 보여진 이야기와 색다른 점이 별로 없어서 살짝 실망.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1

18. 메이지 유신: 현대 일본의 출발점

올해 중반 쯤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일본은 왜 근대화에 성공하여,

서구가 동양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파워와 문화를 가진 국가가 되었을까?

너무 긴 책들은 읽기 부담 될 것 같아서 짧은 책을 골랐다.

이네 들도 직관적으로 알고 있는 것 과 달리

근대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혼란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의문에 대한 결론을 스스로 내리기는 아직 어렵다.

메이지유신

19.종교는 진화한다.

도킨스의 God delusion을 읽어본 이후,

계속 관심 가지고 있는 종교와 진화에 관한 떡밥(?)을 고민하기 위해 산 책.

초반을 조금 뒤적이다 아직 들춰 보지 못하고 있다.

아직 이 책이 나와 친해지지 않은듯.

종교는 진화한다 (진화론과 종교 그리고 사회의 본성)

20. 넥스트 Triology Part 1

오랫만에 넥스트 앨범 발매 소식에 냅다 구매.

음.... Part 2,3를 계속 낼 예정이라니 평가는 모두 들어봐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너무 교조적인 느낌이 든다.^^

백분토론에서 너무 자주 봐서 그런 이미지가 나에게 각인이 된 듯하다.

666 Triology Part 1 [6집]

21. 한일 고대사 유적 답사기

메이지 유신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가지고 있던 몇개의 역사 주제의 책을 뒤적여 보다가

예전에 전방 후원분의 한반도 분포를 핵심 소재로 해서,

한일간의 고대 관계사에 대한 책을 기사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 읽어 보았다.

과연 한민족 이라는 개념을 한반도에 사는 모두가 언제 부터 공유하게 되었을까?

이러한 관점에서 고대사를 해석하는 시도가 웃지못할 결과들을 많이 초래하는 것 같다.

왕인이 사실 우리 역사에는 한마디도 등장하지 않는 다는 것이 신선했다.

한일고대사유적답사기

22. 남한산성

김훈씨의 책들을 읽어 본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그의 글쟁이로서의 치밀함을 한번 훔쳐 보고 싶었다.

허무한 결말.

그래도 칼의 노래와 현의 노래를 다음 구매 목록에 저장해 놓았다.

남한산성

23. 동네 한바퀴

윤종신의 새 앨범. 그러고 보니 올해에는 다시 돌아온 예전의 전사들이 많은 듯 하다.

결혼 하시더니 너무 즐거우신 듯 하다...^^

예전의 그 지지리 궁상 분위기를 산뜻한 멜로디에 담아 내던 매력이 살짝 아쉬웠다.

동네 한 바퀴 [11집]

24. 파운데이션 4,5권

올해 개인적 독서도 복고의 영향이 많았다.

나를 공돌이의 길로 정착하게한 주범들 중의 하나인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

다시 읽어 보고 싶은 마음에 3권까지 사서 읽어 보고, 올해 다시 4,5권을 구매했다.

제 1 파운데이션의 위기를 변변한 액션(?) 하나 없이 극복해 나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영화화하면 스타워즈 시리즈 못지않은 대서사시가 되리라 생각하는 파운데이션 시리즈.

파운데이션 4(은하제국의 흥망 1)파운데이션 5(은하제국의 흥망 2)


2009년 그래서 올해의 첫 지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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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의 새 앨범과 과 파운데이션 6권.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재출간 되면서 예전의 번역본과 달리 순서를 뒤섞은 부분이 있다는데

예전에 읽은 것이 15년 쯤 전이라 기억도 안난다.

이상하게 교보문고의 지름은 항상 목,금요일날 하게 되어서 주말을 초조하게 보내게 된다..-_-